

수술 당일
수술한다는 그 자체로 떨리고, 안그래도 목소리가 큰 편인데 더 큰 목소리로 오전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. 오후가 되자 점점 더 떨려 긴장을 해소하고자 세수를 하고 4층 라식센터에 올라가 마지막으로 눈상태를 한번 더 체크하고, 덧가운을 입고 수술 모자를 쓰고, 안에 들어가 수술실 간호사 안내하에 눈안 소독부터 시작했습니다.
소독과 함께 피부 소독을 마치고, 내 차례가 되어 수술방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. 협조 잘 해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수술이 시작되었고, 안약을 몇 번넣어 마취한 뒤 기계가 몇 번 눈앞에 왔다갔다 기계소리가 “징~~”하고 나더니 잘 보였습니다. 불빛이 ‘헉’ 이런 느낌이구나. 눈에 보호렌즈를 씌우고 일어나 회복실에 누워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눈을 감았다 떠보니 잘 보였습니다.
같이 수술한 제 친구가 호들갑을 떱니다. 협조 잘 했냐는 둥, 벌써 잘 보인다는 둥..
시계 숫자부터 멀리있던 사람 표정까지 수술 당일이라 뿌옇긴 하지만 잘 보였습니다. 꺄~ 완전 좋았습니다!!
수술 후 1일째
마아직 보호렌즈를 끼고 있는 상태라 뿌옇긴 하지만 안약을 넣으니 잘 보이고 선명했습니다. 평소에 기분 나빠야 할 일도 모두 OK. 웃고다니구요. 다른 동료직원이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하고, 수술한 것이 부럽다고 했습니다.
다빈치 블루라식이라 회복도 빠르고 바로 잘 보이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습니다.
수술 후 3일째
일을 하기 위하여 눈 빼고 화장도 조금 했습니다. 렌즈도 빼버렸습니다.
렌즈를 빼니 더 선명하고 잘 보입니다. 세수도 눈 빼고 해버렸습니다. 원래 안되는데.....그래도 멀쩡했습니다.
수술 후 7일째
라식을 하면 야간빛번짐이 심해진다고 하고 건조증이 심해진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..
별로 느끼는 것이 없었습니다. 차라리 수술 전에 렌즈낄 때가 더 건조했던 것 같습니다.
빛번짐은 원래 있었던 그대로라, 변화도 거의 없었습니다.
수술 후 3주째
눈에 마스카라화장에 아이라이너 화장까지 다 했습니다. 다빈치로 한 수술이라 수술 후 걱정이 더 없었습니다. 지금은 안약 아무것도 안써도 잘 보이고, 건조하지 않습니다. 안경을 안써도 되니, 쌩얼에 밤에 밖에도 나가서 자신있게 산책하고 오고, 같이 수술한 제 친구랑 원래 갖고 있던 안경도 다 처분하고 렌즈도 버렸습니다. 아무튼 좋았습니다. 망설이고 계셨던 분이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수술해서 오래 오래 밝게 살라고 하고 싶네요.